금융의 날 기념식, 최석호 기업銀 부행장 철탑산업훈장

입력 2018-10-30 20:38
최종구 금융위원장(뒷줄 왼쪽 세 번째)과 윤석헌(뒷줄 왼쪽 네 번째) 금융감독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3회 금융의 날’ 기념식을 마친 뒤 유공·포상자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동산담보대출 상품을 만든 최석호 IBK기업은행 부행장이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제3회 금융의 날 기념식을 열고 194명을 포상했다. 최 부행장은 부동산 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여준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 부행장과 함께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도 훈장을 받았다. 양 이사장은 사회적 약자에게 재기의 기회를 줘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김갑훈 산업은행 파트장은 금융혁신 부문에서, 김석동 미소금융 대구중구법인 대표와 박찬규 전 전남금융복지상담센터장은 서민금융부문에서 포장을 수상했다. 기업인 박순구씨, 카센터 직원 강영이씨는 꾸준한 저축과 나눔 정신을 실천해 저축부문 포장을 받았다.

해병 상사 박지용씨는 급여의 70% 이상을 계획적으로 저축하고 3000시간 이상의 사회봉사와 100회 이상의 헌혈을 기록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가수 소녀시대의 서현(본명 서주현)은 국무총리 표창을, 그룹 볼빨간사춘기의 안지영은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서현은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기금 후원, 안지영은 포항 지진피해 주민에 기부를 한 공로가 높게 평가됐다.

금융의 날은 매년 10월 마지막 화요일이다. 1964년 제정된 ‘저축의 날’이 2년 전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수상자 여러분은 꾸준한 저축으로 국가경제 발전을 뒷받침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했으며, 소외된 계층을 금융으로 안아주셨다”고 말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