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주최하는 ‘제8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심사위원회는 올해 수상자로 영화예술인 부문에 김용화(사진) 감독, 연극예술인 부문에 배우 전무송, 공로예술인 부문에 배우 신성일, 굿피플예술인 부문에 배우 유지태·김효진 부부, 독립영화예술인 부문에 신동석 감독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2003년 영화 ‘오! 브라더스’로 연출을 시작한 김용화 감독은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VFX(시각특수효과)에 도전해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 시리즈로 ‘쌍천만’ 흥행을 기록했다.
신성일은 1960, 70년대 톱스타로 군림하며 한국영화의 중흥기를 견인했다. ‘맨발의 청춘’ ‘만추’ ‘별들의 고향’ 등 주연작만 507편에 달한다.
전무송은 1964년 ‘춘향전’으로 데뷔해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드라마 ‘마의태자’ 등에 출연했다. 데뷔 50주년 기념작 ‘보물’에 이어 최근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에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유지태·김효진 부부는 국내외 자선단체와 구호단체에 참가해 꾸준한 기부·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1억원의 상금(부문별 2000만원)과 상패를 수여한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9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명보아트홀에서 열린다.
권남영 기자
김용화 감독~유지태·김효진 부부, 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
입력 2018-10-30 2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