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시대 문화재인 포석정이 유상곡수형 한옥조경 석재로 개발됐다. 전통문화콘텐츠개발사업단(단장 권동순)은 31일 경북 안동시 정상동 예미정 별채 마당에서 ‘포석정 상용시공 시연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우리 한옥을 아름답게’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시연회는 포석정 원형을 기본으로 만들어진 석재 곡수로를 보여준다. 포석정과 같은 모양으로 낼 수도 있고 ‘ㄱ’자나 ‘ㄴ’자, ‘ㄷ’자형으로 물길을 변형시켜 마당 모양에 따라 마음대로 곡수로를 낼 수 있도록 고안됐다. 모든 공정을 이틀 내에 끝낼 수 있고 인력도 4명 정도만 필요해 최저 비용으로 시공할 수 있다.
시범시공에 나선 경무기업 김태완 대표는 “한옥 마당 조경의 고급화를 통해 한옥 세계화에 경쟁력을 제고시켜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신라 포석정, 한옥조경 석재로 개발
입력 2018-10-29 18:58 수정 2018-10-29 2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