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고 생기있는 입술로 바꿔드립니다”

입력 2018-10-30 04:00
에이치비성형외과 이현직 원장이 노화로 인해 처진 한 70대 노인의 입 꼬리를 올려주는 입매교정 성형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에이치비성형외과 제공

미용성형이 대중화되면서 눈과 코 성형 말고도 이미지 개선 효과가 있는 입술성형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많아졌다. 평소 뚱해 보이는 이미지로 주변 사람들에게 무슨 일 있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 이들, 어색한 입매 표정 때문에 사진 찍히기를 싫어하는 이들이 이른바 ‘글로시(glossy) 입술성형’을 줄지어 선택하고 있다.

글로시 입술성형이란 얼굴과 조화를 이루는 크기와 모양, 볼륨까지 고려해 입술을 좀 더 밝게 고쳐주는 성형 방식을 말한다. 성형한 티가 안 나게 자연스러운 변화로 빛나고 생기 있는 동안효과를 연출하는 게 핵심이다.

에이치비성형외과 이현직 원장은 29일 “1㎜ 한 끝 차이에도 입술라인이 달라지고, 균형미를 잃을 수 있다”며 “얼굴 전체와의 조화를 고려해 크기와 모양, 볼륨을 적절히 조절해야 만족감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에이치비성형외과는 20가지 이상의 맞춤형 입술 디자인과 흉터 걱정을 줄인 특수 봉합기술, 영구적 효과를 위한 사후관리 시스템까지 두루 갖춰 요즘 입술성형 전문기관으로 주목 받고 있는 곳이다.

일반적으로 입술이 작거나 얇으면 소심하고 차가운 인상을 줄 수 있고, 입 꼬리가 처진 경우 우울해 보일 수 있다. 입술이 안쪽으로 말리거나 불분명할 때는 나이가 들어 보일 수 있다. 입술성형은 바로 이런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된다. 외모 개선 효과뿐만 아니라 입술 주름 제거, 동안 인상 연출, 입체적인 입술라인 형성 등 다양한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수술은 수면마취 하에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수술 당일 퇴원, 1주일 후 실밥을 뽑는 식으로 진행된다. 수술에 나이 제한은 없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70대 노인이 눈매와 입매 성형을 동시에 받는 경우도 적잖다.

입술성형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입술모양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비율을 정확히 체크해야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이 원장은 “가장 이상적인 입술의 크기는 양 눈동자 중앙에서 수직으로 내려와 맞닿는 정도”라며 “윗입술 6∼8mm, 아랫입술 10∼12mm 정도로 아랫입술이 더 도톰한 형태가 인기를 끈다”고 전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