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세계일류, 제주 명품광어’의 위상을 확립하고 양식광어 산업의 제2도약을 위해 ‘청정광어 산업특구’ 지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제주도는 친환경양식 생산정책과 연계한 혁신성장 산업육성을 위해 (재)한국자치경제연구원을 ‘청정광어 산업특구’ 연구용역 수행기관으로 선정하고,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착수보고회에서는 제주 광어의 차별화 및 우수성 개발, 특구대상지역 설정 범위, 특구계획에 포함돼야 할 내용, 규제특례사항 적용·검토 등 특구지정 방향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도는 이번 용역에 지방비 1억3500만원을 투입, 민간기업이 주도하는 다양한 특화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규제특례 적용 및 재원조달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특구지정 계획수립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앞서 이를 위해 타 시·도의 특구지정 실태조사, 정부의 특구 정책방향 등을 분석하는 한편 행정기관·생산자 단체를 중심으로 한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특구계획 수립방향과 효율적인 특구지정 방안을 모색해 왔다.
조동근 제주도 수산정책과장은 “내실 있는 계획을 수립해 최적의 특구지정 방안을 용역에 담을 수 있도록 보고회·주민공청회·의회 의견청취 등을 거친 뒤 내년 9월 특구지정 신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청정광어 산업특구’ 본격 추진… 제주, 세계 일류 명품광어 위상 제고
입력 2018-10-28 1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