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라인, 印尼서 손잡았다

입력 2018-10-28 19:02
황인준 라인파이낸셜아시아 최고경영자(왼쪽 네 번째)와 이화수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 법인장(오른쪽 네 번째)이 26일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본사에서 신주인수 계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세 번째는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오른쪽 두 번째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KEB하나은행 제공

현지법인인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본사에서 라인파이낸셜아시아와 신주인수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KEB하나은행이 28일 밝혔다. 라인파이낸셜아시아는 모바일 플랫폼 라인(LINE)의 금융자회사다.

이번 계약으로 라인파이낸셜아시아는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의 지분 20%를 확보하며 2대 주주에 올라섰다. 두 회사는 내년부터 인도네시아에서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대국(약 2억6000만명)으로 스마트폰 이용자만 1억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라인의 앞선 디지털 기술과 KEB하나은행이 보유한 리테일 금융의 결합”이라며 “미래 은행산업 혁신에 새바람을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