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주년 독도칙령일을 맞아 경북도민들이 온몸으로 독도 사랑을 외쳤다.
25일 오전 경북 안동시 안동역 광장에서는 경북지역 중·고등학생 및 일반인 500여명이 ‘독도 사랑 플래시몹’(사진)을 펼쳤다.
독도 티셔츠를 맞춰 입은 참여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나의 독도 오! 대한민국’이라는 노래에 맞춰 함께 춤을 췄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대한제국이 1900년 10월 25일 칙령 제41호를 공포해 독도 영토주권을 재천명한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전 세계에 평화의 섬 독도를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경북도는 일본의 역사 왜곡과 끊임없는 독도 침탈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10월을 ‘독도의 달’로 지정해 국제학술회의, 독도 사랑 문화공연, 외국인 유학생 독도 탐방 등 다양한 행사를 전개해 오고 있다. 김성진 경북도의회 독도특위위원장은 “300만 경북도민의 에너지를 대한민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 모아 독도를 전 세계에 발신하는 뜻 깊은 행사였다”면서 “앞으로도 일본의 독도 침탈 행위에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창호 경북도 독도정책과장은 “독도가 더 이상 분쟁지역이 아닌 문화예술이 살아있는 평화의 섬으로 각인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경북도민 500여명 온몸으로 ‘독도 사랑 플래시몹’
입력 2018-10-25 1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