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현맹인전통예술단(사진)이 제13회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밝혔다. 2011년 창립된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조선시대 궁중악사로 활동했던 관현맹인 제도를 재현한 예술단이다.
시각장애인 12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은 대금 등 전통 악기를 연주하며 우리 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미국 뉴욕 카네기홀 공연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700회 이상 공연했다.
최동익 단장은 “처음 시작했을 때만 해도 이렇게 오랫동안 공연할 줄 몰랐다”며 “이 상이 단원들에게 큰 격려가 될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우수상은 화가 최웅렬이 받는다.
시상식은 한국장애인문화협회 주관으로 26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은 장애예술인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2006년 제정됐다.
강주화 기자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에 관현맹인전통예술단
입력 2018-10-25 1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