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성] 소망의 복음, 요한계시록
입력 2018-10-26 00:04
성경의 마지막권인 요한계시록은 생소한 비유와 낯선 상징으로 가득하다. 용과 바다 짐승 등 알 듯 모를 듯한 표현에, 지구의 종말을 떠올리게 하는 일곱 가지 재앙도 등장한다. 이해하기 힘든 요한계시록을 나눔교회 조영민 목사가 ‘소망을 담은 복음’으로 재해석해 들려준다. 여러 비유와 상징을, 구약은 물론 신약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적이 있는지 찾아보며 그 시대의 사회문화적 문맥 속에서 바르게 이해하도록 안내한다. 그저 먼 훗날의 예언이 아니라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시는 위로와 격려의 말씀으로 계시록을 새롭게 읽을 수 있다.
김나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