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지자체 첫 할로윈 축제 개최

입력 2018-10-24 18:06
대구 할로윈 페스티벌 홍보대사들이 지난 20일 대구 동성로 일대에서 분장을 하고 할로윈 축제를 홍보하고 있다. 남구 제공

대구 남구는 26일과 27일 대명공연거리와 앞산 3대 맛길(맛둘레길·카페거리·안지랑곱창골목)에서 ‘2018 대구 할로윈 축제’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크레이지 데이&나이트(Crazy Day & Crazy Night)’를 주제로 열린다.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할로윈 축제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남구 측은 설명했다.

행사장 곳곳에 자이언트 호박을 활용한 포토존을 설치해 할로윈 분위기가 나도록 만들었다. 행사 첫날 앞산카페거리 공영주차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행사기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워킹데드 서바이벌과 전문 DJ와 함께하는 EDM 파티, 할로윈 분장·공연의상 체험, 각종 공연 등이 펼쳐진다.

특히 남구에 위치한 미군기지도 행사에 참여하며 AFN 라디오 생방송을 통해 행사가 소개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하는 맛집 86곳은 할로윈 특선메뉴를 선보이고 각종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1960년대 남구 대명동 인근에 공동묘지가 있었던 역사적 사실과 미군부대가 위치하고 있는 특성 등을 활용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지자체에서 전국 최초로 할로윈을 개최하는 만큼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