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이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3회 전자·IT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금탑산업훈장은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이에게 수여되는 정부포상으로 훈격이 가장 높다. 전자·IT의 날 행사는 2005년 전자 수출 1000억 달러 돌파를 기념해 제정됐다.
1983년 금성사 전기회전기설계실로 입사한 송 사장은 가전 사업에 35년 동안 몸담으며 LG전자와 한국의 전자산업을 이끌어 온 인물로 평가된다. 2012년 LG전자 러시아법인장으로 부임했고, 2017년부터 LG전자의 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를 이끌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 미래 사업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
송 사장은 “금탑산업훈장을 받아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전자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호 삼성전기 마스터도 이날 한국 수동부품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마스터는 연구·개발(R&D)에 전념하는 전문가에게 주어지는 삼성전기의 임원급 직책이다. 이 마스터는 전자제품 안에서 전기를 저장·공급하는 부품인 적층 세라믹 커패시터(MLCC) 관련 핵심 기술 확보와 신제품 개발에 기여했다.
이 마스터는 “앞으로 대한민국 수동부품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송대현 LG전자 사장 금탑산업훈장, 전자·IT의 날 행사
입력 2018-10-24 1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