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에 대한 사전적 의미는 ‘어떤 일을 이루거나 하기를 바람’, ‘앞으로 잘될 수 있는 가능성’ 두 가지다. 사회 구성원들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고, 무엇인가를 이루고자 하는 욕망이 있을 때 사회는 활기차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넘치게 된다.
기업들은 사회에 희망을 불어넣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사회 구성원들의 경제적 기반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기업은 본원적인 경쟁력을 키워서 계속 성장할 필요가 있다. 내수 시장이 작고 자원도 없는 우리나라는 일찌감치 해외로 눈을 돌려 경제 성장을 이룩했다. 나아가 해외 자원 개발에도 나서 글로벌 무대에서 경제 영토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적극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먹거리 개발에 나서고 있다. 더 이상 제조업 중심의 경제 시스템으로는 미래를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기업들은 스스로 성장하는 것 외에도 경제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최근 대기업들은 협력사와 공생하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명절을 앞두고 결제대금을 미리 지급하고, 협력사가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에 나서기도 한다. 기업이 직접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임직원들이 소외계층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재원을 마련해 정기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도 기업이 사회에 온기를 불어넣고 희망의 끈을 이어가기 위한 활동이다. 또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행동을 한 의인들을 발굴하고 격려하는 활동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희망 불어넣는 기업들] 글로벌 경제 영토 확장, 미래 먹거리 준비한다
입력 2018-10-24 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