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지난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유망기술로 손꼽히는 협동로봇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산업용 로봇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22년까지 연평균 8%대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그중 협동로봇은 연평균 68%대의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2015년 두산로보틱스를 설립해 2년여 간 연구개발을 진행한 결과 두산은 4개 모델의 협동로봇을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기존 산업용 로봇은 안전 펜스를 설치해 작업자와 따로 분리된 상태에서 작업을 해야 하지만 협동로봇은 펜스 없이 작업자 곁에서 함께 일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작업자와 가장 효율이 높도록 업무 분담을 함으로써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 작고 가벼워 이동이 용이하므로 제조 라인 배치를 크게 바꾸지 않고도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수원에 연간 최대 생산량 2만여 대의 생산 공장을 준공하고 4개 모델의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희망 불어넣는 기업들-두산그룹] 협동로봇 4개 모델 자체 개발… 세계 시장 노크
입력 2018-10-24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