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불어넣는 기업들-두산그룹] 협동로봇 4개 모델 자체 개발… 세계 시장 노크

입력 2018-10-24 19:02
지난 4월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에서 두산로보틱스가 개발한 협동로봇의 작업이 시연되고 있다. 두산그룹 제공

두산은 지난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유망기술로 손꼽히는 협동로봇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산업용 로봇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22년까지 연평균 8%대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그중 협동로봇은 연평균 68%대의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2015년 두산로보틱스를 설립해 2년여 간 연구개발을 진행한 결과 두산은 4개 모델의 협동로봇을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기존 산업용 로봇은 안전 펜스를 설치해 작업자와 따로 분리된 상태에서 작업을 해야 하지만 협동로봇은 펜스 없이 작업자 곁에서 함께 일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작업자와 가장 효율이 높도록 업무 분담을 함으로써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 작고 가벼워 이동이 용이하므로 제조 라인 배치를 크게 바꾸지 않고도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수원에 연간 최대 생산량 2만여 대의 생산 공장을 준공하고 4개 모델의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