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럭셔리 화장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3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LG생활건강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조73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어났다고 2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8% 증가한 2775억원, 경상이익은 10.2% 높은 2712억원으로 집계됐다. LG생활건강은 “전략적으로 육성해온 ‘후’ ‘숨’ ‘오휘’ ‘빌리프’ 등 럭셔리 화장품이 국내외에서 좋은 실적을 내며 화장품사업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화장품 사업은 3분기 매출 9542억원, 영업이익 1840억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3.5%, 30.6% 성장했다. 영업이익률도 1.0% 포인트 오른 19.3%를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국내외 고객의 높은 충성도를 확보한 ‘후’는 시장변화에도 불구하고 주요 판매채널에서 흔들림 없이 성장하며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음료사업도 사상 최대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여름 관련 수요가 늘며 탄산·비탄산 음료 매출이 나란히 올랐다. 음료사업은 매출 3935억원, 영업이익 508억원으로 각각 4.5%, 11.5% 증가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LG생활건강, ‘후’ ‘숨’ 등 럭셔리 화장품 판매 호조에 3분기 영업익 2775억
입력 2018-10-23 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