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사금융 주고객, 월급 200만∼300만원 4050 남성

입력 2018-10-23 18:30
금융위원회는 ‘2017년 불법 사금융시장 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불법 사금융 시장 규모가 6조8000억원에 달한다고 23일 밝혔다.

불법 사금융 이용자는 약 52만명으로 추산됐다.

이 가운데 3분의 1 이상은 당시 법정 최고금리(연 27.9%)보다 높은 이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 66.0% 이상의 ‘초고금리’ 이용자도 2.0%나 됐다. 소득별로는 월 소득 200만∼300만원(20.9%)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는 40, 50대(53.7%) 비율이 가장 높았고 여성(37.5%)보다 남성(62.5%) 이용자가 월등히 많았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