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의도 2배 면적 공유재산 발굴

입력 2018-10-23 18:28
대구시는 공유재산 실태 조사를 통해 여의도 면적의 2배에 해당하는 미관리 공유재산을 찾아냈다고 23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4월부터 ‘2018년 공유재산 실태조사 계획’을 수립해 대구시 산하 각 재산관리부서에서 관리하는 공유재산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였다. 공유재산 대장과 부동산 등기부 전수 대조 조사를 통해 그동안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방치됐던 미관리 공유재산 토지 3648건, 561만742㎡를 발굴했다.

올해 대구시의 공유재산 실태조사는 매년 공유재산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실시하던 조사 방법을 보완해 체계적인 공유재산 관리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미관리 공유재산의 발굴 및 현행화 추진에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 대구시는 이번에 발굴된 재산을 공유재산 DB에 새로 등록해 시유재산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지목과 면적 등 오류 사항에 대해서는 이달 중으로 조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또 그동안 대구도시공사로 소유권이 이전되지 않은 채 대구시에 남아있던 지산5단지 등 영구임대주택 등기자료 6978건을 확인하는 성과도 냈다. 대구시는 등록세 부과 등 지방세수 증대를 위해 소유권 이전을 서두를 방침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