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브리핑] 정부, 이번 주 중 일자리 대책 발표

입력 2018-10-21 19:31
이번 주에는 정부 일자리 대책과 3분기 경제 성장률 속보치가 발표된다. 증시는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번 주 중 일자리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에는 악화된 투자와 고용 부진 상황을 개선하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9일 언급했듯 소비 진작을 위해 유류세를 한시 인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25일에는 3분기 경제성장률 속보치가 공개된다. 금융시장에서는 3분기 성장률이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기 대비 0.6%였다. 다만 3분기 성장률이 더 둔화될 가능성도 있다. 한국은행이 앞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로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증시는 본격적인 3분기 기업 실적 발표 시즌을 맞는다. 24일 신한금융지주를 시작으로 25일 KB금융지주, 26일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들이 줄줄이 실적을 공개한다. 올 상반기 국내 은행의 이자이익은 19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7000억원 증가했다. 3분기 실적도 이자이익을 얼마나 벌었는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GS건설, LG디스플레이 등도 이번 주에 실적을 내놓는다. 대부분 업종에서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는 추세라 대형주의 실적 영향력이 더 커질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통계청은 24일 ‘8월 인구동향’을 내놓는다. 이번에도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7월 출생아는 2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2% 감소했다.

임주언 기자 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