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주방, 3D 도면에 미리 배치해보세요”

입력 2018-10-21 18:42
고객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구매 목적에 맞는 상품을 직접 체험하고 상담·구매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리빙 컨시어지 전문매장이 문을 연다.

롯데백화점은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점 10층에 ‘온앤더 리빙’을 정식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 온앤더 리빙은 1만5000개 이상의 상품이 등록돼 셀프 컨설팅·검색이 가능한 ‘검색존’, 컨시어지를 통해 상담 받을 수 있는 ‘컨설팅존’, 스타트업 기업의 아이디어 상품을 진열한 ‘인큐베이터존’으로 구성됐다.

기존처럼 백화점이 고객에게 상품을 단순 제안하고 판매하는 것이 아닌 ‘고객 맞춤형 컨설팅 매장’을 구현해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고객들에게 가전·가구·주방·식기 등 리빙 상품에 대한 맞춤 큐레이션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체험과 추천, 구매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것이 온앤더 리빙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32인치 터치패널을 통해 입주 예정 또는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도면에 구매하고자 하는 추천 상품을 배치해볼 수 있는 ‘3D모델링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포털에 등록된 전국 90% 이상의 아파트 도면에 상품을 배치하며 예산과 공간을 고려, 상품 구매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특정 브랜드에 속하지 않는 자사 직원을 온앤더 리빙에 배치해 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상품 추천과 관련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전형식 롯데백화점 디지털전략본부장은 “온앤더 리빙을 시작으로 패션, 뷰티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컨시어지 매장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