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플렉스세종병원, 인공지능 기반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도구 개발

입력 2018-10-22 21:08

일선 응급실은 물론 환자 구급 단계에서도 쉽게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 기반의 새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도구가 개발됐다.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응급의학과 권준명(사진) 과장 연구팀은 국내 병원 응급실 방문 환자 1200만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응급 환자의 중증도를 정확하게 예측 평가,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새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도구 ‘DTAS’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DTAS는 환자 이송 중에도 적용이 가능하며 입력 후 즉시 중증도를 계산할 수 있어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결과 DTAS는 응급실 방문 환자의 나이, 성별, 주 증상, 외상 여부, 초기 활력징후 등 기초 정보만 갖고도 사망 위험성, 집중치료 및 입원치료 필요성 여부 등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결과는 미국공공도서관이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PLoS ONE’ 10월호에 게재됐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