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항공산업 수장들이 제주도에 모여 다양한 항공산업 현안을 논의하고 ‘아태 항공시장 안전과 환경 인프라 구축 및 균형 발전’ 등을 결의했다.(사진)
아시아·태평양항공사협회(AAPA)는 지난 18∼19일 이틀간 제주칼호텔에서 제62차 사장단 회의를 열었다. 대한항공이 주관한 이번 AAPA 연차 회의에는 아시아나항공, 싱가포르항공, 일본항공, 캐세이패시픽항공, 말레이시아항공 등 15개 항공사가 회원사로 참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항공안전 자율보고 프로그램의 원칙을 따를 수 있는 범국가적 항공안전체계 구축 요구와 국제항공 탄소 상쇄 및 저감 계획(CORSIA) 이행 적극 협력, 야생동물의 불법 거래를 근절하기 위한 노력 강화 등을 다뤘다. 공항 인프라의 균형 잡힌 발전 추구, 항공업 종사자들의 양성평등 및 고른 교육기회 제공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고, 논의된 의제를 담아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와 별도로 항공산업 수요 예측·변화, 소비자 트렌드 변화, 아시아 항공 시장 전망 등을 조망하는 다채로운 시간도 마련됐다. 또한 한국 관광산업 전략을 살피면서 항공산업과 연계해 관광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亞·太 항공시장 안전과 환경 인프라 구축·균형발전 결의
입력 2018-10-21 2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