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20년까지 서울시와 산하기관에서 운영하는 모든 시스템의 공공데이터를 전면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는 센서에서 수집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 분석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IoT) 데이터를 다수 개방한다. 지하철 역사 내 실내 공기질이나 태양광발전량, 공공자전거 이동경로, 장애인콜택시 이동경로, 기상관측 데이터 등이다. 서울시는 개방된 공공데이터가 빅데이터 분석이나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시민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는 아파트관리비, 주거복지 분야 데이터도 개방한다. 아파트단지 및 아파트 회계내역과 주택수리내역, 개원예정 어린이집 등이다. 이밖에도 문화관광(두드림길 코스정보·서울미래유산 체험코스·한옥마을 현황), 도시계획(도시재생사업 단계별 추진내용·토지구획정리·지구단위계획) 등 시민 관심이 높은 분야 데이터도 개방 대상에 포함됐다.
서울시는 내년 건설정보와 하천관리 등 170개 시스템 공공데이터를 추가 선정해 데이터 분석가나 개발자 등이 필요로 하는 빅데이터를 집중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2020년에는 데이터 비식별화 처리를 거쳐 개방하고 영상이나 이미지 등 비정형데이터도 추가해 173개 시스템 공공데이터를 전면 개방할 예정이다.
김태균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서울시 공공데이터 전면 개방으로 앱 개발이나 빅데이터 분야 창업 등에 활용돼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서울시, 2020년까지 공공데이터 전면 개방
입력 2018-10-17 2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