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재건 임무… 새 사령탑에 이동욱 수비코치

입력 2018-10-17 18:11

올 시즌 창단 첫 한국프로야구(KBO) 최하위에 그친 NC 다이노스가 이동욱(44·사진) 수비코치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NC는 17일 “이 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하고 2020년까지 팀을 맡긴다”고 밝혔다. 이 신임 감독은 NC가 출범한 2012년부터 팀의 수비코치를 맡아온 창단 멤버다.

NC는 지난 6월 김경문 초대 감독이 사임하고 유영준 감독대행이 시즌을 이끌어갔다. NC 관계자는 “이 신임 감독이 모든 선수들의 실력과 특징을 파악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게 평가됐다”며 “선수 육성 및 경기에서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선진 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종문 NC 단장은 “NC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시스템을 함께 만들 수 있는 분을 모시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 신임 감독은 “새로운 도전과 과감한 시도를 해온 것이 우리 야구의 특징”이라며 “선수들과 마음을 열고 다시 시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감독은 계약금 2억원에 연봉 2억원을 받는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