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레드 닷 어워드 ‘올해의 브랜드’ 수상

입력 2018-10-16 18:52
현대자동차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 닷 어워드’에서 국내 자동차기업 최초로 ‘올해의 브랜드’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레드 닷 어워드는 독일 니더작센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에서 주관하는 디자인상으로 매년 제품 디자인과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콘셉트 등 총 3개 부문에서 시상한다. ‘올해의 브랜드’는 매년 3개 부문의 시상 결과를 종합해 1년간 디자인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창의성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보여준 브랜드에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다. 한국 기업이 이 상을 받은 것은 2015년 LG전자 이후 두 번째이며 자동차기업으로서는 처음이다.

현대차는 2012년 i30로 처음 레드 닷 어워드를 수상했다. 올해에는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넥쏘’와 ‘코나’ 2개 차종이 본상,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쏠라티 무빙호텔’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총 5개의 상을 받았다.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브랜드 체험관 ‘제네시스 강남’과 제네시스 브랜드를 대표하는 음향 ‘제네시스 사운드’도 커뮤니케이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페터 제흐 레드 닷 회장은 “멋진 자동차 디자인뿐만 아니라 섬세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선보였다”고 현대차를 올해의 브랜드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