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평통연대 성명서 발표

입력 2018-10-17 00:01
㈔평화통일연대(평통연대·이사장 박종화 목사)는 16일 한반도 평화 정착에 한국교회가 앞장 설 것을 촉구했다. 평통연대는 이날 서울 용산구 본부에서 ‘한반도 종전 선언을 촉구하는 그리스도인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한민국 국민과 한국교회가 평화로운 한반도를 이루어 가는 과정에서 반북대결주의의 오랜 타성에서 벗어날 것을 촉구한다. 안보를 유지하면서도 평화와 교류를 진척해 평화롭고 정의로운 통일된 한반도를 이루어 가는 데 역량과 지혜를 결집해 달라”고 밝혔다.

평통연대는 성명서에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종전 선언과 북한 비핵화의 초기 조치를 맞교환하려는 미국의 최근 노력을 환영한다”며 “하지만 미국이 북한을 과도하게 적대하거나 북의 핵 위협을 구실로 동북아를 냉전 질서로 회귀시킬 위험성을 우려한다”고 전했다. 북한에 대해서도 “비핵화와 평화협정을 위한 북한 당국의 노력을 환영한다”면서도 “비핵화 이행 과정에서 유일 체제가 위협받는다는 이유로 냉전 대결로 회귀하거나 평화정착 과정을 지연시킬 위험성을 우려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