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파주지역 이주민 150여명 무료 건강검진

입력 2018-10-15 21:19
명지병원 사랑나눔의료봉사단원이 지난 14일 파주시 금촌1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된 ‘이주민 순회진료’에서 환자의 무릎 부위를 살펴보고 있다. 명지병원 제공

경기도 고양시 소재 명지병원은 사랑나눔의료봉사단원 40여명이 전날 파주시 금촌1동 주민센터에서 파주지역에 거주하는 태국과 스리랑카, 필리핀, 캄보디아 등 출신 이주민 150여명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에는 김포시 통진읍 대곶면에서 김포지역 거주 이주민을 위한 순회진료 활동을 펼친 바 있다.

무료 건강검진에는 재활의학과·가정의학과·정형외과·내과 등의 의료진과 물리치료사, 약사, 해외 코디네이터, 행정직 직원들이 참여해 흉부 X-ray 촬영과 기본 신체계측, 혈압체크, 혈액검사, 소변검사, 혈당검사, 심전도검사 등을 실시했다. 검진결과 이상 소견 발견 시에는 약 처방과 조제는 물론 이후 내원토록 해 정밀검사 및 치료를 돕기로 했다.

김동일 사랑나눔의료봉사단장은 “멀리 타국에서 어려운 일을 하며 힘들게 살고 있는 이주민들은 신분상의 제약과 경제적·시간적 어려움 등으로 제대로 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정기 순회진료로 질병 조기 발견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