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소재 명지병원은 사랑나눔의료봉사단원 40여명이 전날 파주시 금촌1동 주민센터에서 파주지역에 거주하는 태국과 스리랑카, 필리핀, 캄보디아 등 출신 이주민 150여명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에는 김포시 통진읍 대곶면에서 김포지역 거주 이주민을 위한 순회진료 활동을 펼친 바 있다.
무료 건강검진에는 재활의학과·가정의학과·정형외과·내과 등의 의료진과 물리치료사, 약사, 해외 코디네이터, 행정직 직원들이 참여해 흉부 X-ray 촬영과 기본 신체계측, 혈압체크, 혈액검사, 소변검사, 혈당검사, 심전도검사 등을 실시했다. 검진결과 이상 소견 발견 시에는 약 처방과 조제는 물론 이후 내원토록 해 정밀검사 및 치료를 돕기로 했다.
김동일 사랑나눔의료봉사단장은 “멀리 타국에서 어려운 일을 하며 힘들게 살고 있는 이주민들은 신분상의 제약과 경제적·시간적 어려움 등으로 제대로 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정기 순회진료로 질병 조기 발견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명지병원, 파주지역 이주민 150여명 무료 건강검진
입력 2018-10-15 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