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14일 자사가 주관하고 한국유방건강재단이 주최하는 ‘2018 핑크런 서울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핑크런은 유방암 및 유방 건강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2001년부터 매년 5개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는 여성 건강 마라톤 대회다. 참가비 전액은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돼 유방암 환자의 수술비와 검진 지원에 사용한다.
이날 서울 여의도공원에는 1만여명의 참가자가 모였다. 이들은 출발에 앞서 대회 슬로건인 ‘아리따운 내가슴애(愛) 333’을 외치고 유방자가검진 실천을 약속했다. 이는 양쪽 가슴에 3개의 원을 그려 이상 징후를 확인하는 것으로 유방암의 조기 발견을 돕는 자가검진 슬로건이다.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들은 한국유방건강재단에서 마련한 유방 자가검진 강좌와 유방암 무료 검진 부스에서 유방건강 관리에 대한 정보를 듣고 유방자가검진 실천에 서약했다. 노동영 한국유방건강재단 이사장은 “유방암은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90%를 상회하는 예후를 보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자가검진을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00년 국내 최초 유방건강 비영리 공익재단인 한국유방건강재단을 설립하고 유방건강 의식향상을 위한 핑크리본캠페인을 18년째 이어오고 있다. 핑크런은 2001년부터 32만명 이상이 참가한 축제로 35억원이 넘는 기부금이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됐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유방암 환자 지원 위해 힘차게 달렸다, 2018 핑크런 서울대회
입력 2018-10-14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