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브리핑] IBM 등 美 핵심기업 3분기 실적 ‘관심’

입력 2018-10-14 18:19
이번 주에 미국 핵심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친 탓에 어느 때보다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를 시작으로 16일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존슨앤존슨, IBM, 넷플릭스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미국 기업의 3분기 실적은 최근 증시 조정이 무엇 때문이었는지를 파악하는 기준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주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든 원인 중 하나가 미국 증시의 하락이었다. 시장의 미국 기업 실적 우려가 과했다는 게 확인되면 미국 증시는 물론 국내 증시도 반등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7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의사록 내용으로 파악 가능한 미국 기준금리 움직임은 국내 증시 등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주요 경제부처의 국정감사가 진행된다. 15일에 공정거래위원회와 통계청, 16일에 한국재정정보원이 국감을 받는다. 공정위 국감에서 퇴직자 재취업 문제와 ‘대기업 옥죄기’ 논란 등이 다뤄질 전망이다. 통계청 국감에선 통계청장 경질을 놓고 치열한 논쟁이 펼치질 가능성이 높다. 18∼19일엔 기획재정부의 경제·재정정책, 조세정책과 관련해 국감이 진행된다.

9·13 부동산대책의 후속 정책도 시행된다. 전세보증 요건이 강화되면서 15일부터 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SGI서울보증이 2주택 이상 다주택자에게 전세자금대출 신규 보증을 공급하지 않는다. 1주택자의 경우 부부 합산소득이 1억원 이하이면 주택금융공사와 HUG, 1억원 이상이면 SGI를 이용하면 된다.

임주언 기자 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