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국정감사에 임하는 야권의 태도에 대해 “실망스럽다”면서 혹평했다. 민주당은 보수야당의 도 넘은 비판과 공세에 대해 ‘팩트 검증’으로 맞서겠다고 선언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국감 현장 곳곳에서 근거 없는 비방과 막무가내 정치공세가 난무했고 보수야당은 국정 발목잡기에만 혈안이 돼 있다”고 질타했다. 홍 원내대표는 야당을 겨냥해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고 민의를 대변하지 않는 오만의 극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홍 원내대표는 특히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경제발전에 목마른 김정은이 5·24 조치 해제를 원하는 지금이 ‘천안함 폭침’에 대해 사과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남북 관계를 어린애 장난 식 거래쯤으로 다루겠다는 발상에 황당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국감 기간 야당이 제기하는 의혹에 대해 ‘팩트 브리핑’을 통해 대응하기로 했다. 이날도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에 반대한 소상공인 단체에 공문을 보내 사찰했다’는 자유한국당의 주장을 반박하는 자료를 배포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정부가 소상공인 사찰?… 가짜뉴스입니다” 민주당 ‘팩트 브리핑’ 내며 국감 지원사격
입력 2018-10-11 1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