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서 바이오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1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의약품 콘퍼런스 ‘CPhI 월드와이드’에서 2년 연속 기조연설에 나서 “지난 40년간은 IT가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 가는 성장동력이었다면 앞으로 40년간은 IT와 생명공학기술(BT)의 융합기술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령화(Age up), 질병증가(Disease up), 과학지식발달(Science·Knowledge up), 부의 증가(Wealth up)와 같은 ‘4 Ups’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향후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급속히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와 공장 건설 및 운영 경쟁력을 통해 단기간에 세계 최고의 의약품 위탁생산(CMO)기업으로 거듭났다”면서 “앞으로도 세계 최고의 CMO, 의약품 위탁개발(CDO) 경쟁력을 바탕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과 개발시장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CPhI 월드와이드는 약 150개국에서 4만5000명 이상의 의약품 관련 전문가들이 참가하며 매년 유럽 주요 국가를 돌아가며 개최된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IT·BT 융합기술이 앞으로 40년 성장동력”
입력 2018-10-11 1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