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한국사회 인구 구조 변화는 새로운 기회”

입력 2018-10-10 18:44

서경배(55·사진)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고령화와 저출산, 만혼·비혼 등 인구 구조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기회를 찾자”고 주문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서 회장이 지난 1일 임직원들을 상대로 가진 정기조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10일 밝혔다. 서 회장은 “지금보다 시장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지만 분명 기회가 있다”며 “미용과 건강 등 스스로를 가꾸는 일에 적극적인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서 회장은 인구 구조 변화로 인한 중국 시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경우 젊은이들의 소득이 늘면서 럭셔리 산업이 활황을 이루고 있다”며 “3, 4선 도시도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아모레퍼시픽에는) 엄청난 기회의 땅”이라고 말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