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함께 가는 문화 정착시켜야”

입력 2018-10-10 18:18
한화케미칼 임직원들이 지난 4일 서울 서대문장애인복지관을 찾아 장애인들과 함께 생일 관련 도자기 작품을 만들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은 9일 창립 66주년을 맞아 10월 한 달 동안 전국 22개 계열사 61개 사업장에서 34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릴레이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10일 밝혔다.

김승연 한화 회장은 창립기념사에서 “혼자가 아닌 함께 가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며 “진정성에 기반한 믿음과 신의”를 강조했다. 한화는 지난 2011년 사회공헌 가치로 ‘함께 멀리’를 제시한 바 있다.

봉사활동은 취약계층 지원, 주거환경 개선, 멘토링 및 교육, 환경정화 등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한화그룹 창립기념 릴레이 봉사활동은 200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2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해 창립기념 릴레이 봉사활동은 지난 6일 ‘한화와 함께 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현장에서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이날 한화그룹 임직원 70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행사가 끝난 후 자정까지 남아 행사장 인근의 쓰레기를 모두 정리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4일에는 한화케미칼 임직원들이 서울 서대문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인들과 도예 체험을 했다. 7일에는 대전 타임월드 공연장에서 댄스 및 치어리딩 공연이 펼쳐졌고 8일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설악사업본부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급식 활동을 진행했다. 10일에는 서울 여의도 한화손해보험 빌딩에서 한화손해보험과 한화투자증권 임직원들이 릴레이 헌혈에 참가했다. 아울러 10월 말까지 연탄 기부 활동, 낙후된 지역의 어두운 골목길에 태양광 가로등 설치 등 지역사회가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