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오대호 아트팩토리’ 내년 3월 정식 개장

입력 2018-10-08 21:27

충북 충주시는 앙성면 옛 능암초등학교에 조성 중인 ‘오대호 아트팩토리’가 내년 3월 정식 개장한다고 8일 밝혔다

국내 정크 아트스트 1호인 오대호 작가가 운영하는 정크아트㈜는 능암초 건물 인테리어 등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한 뒤 오는 11월 임시 개장할 계획이다. 이곳은 오 작가의 정크아트와 리사이클링아트, 에코아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관람·체험시설로 국내 유일한 정크아트 로봇 테마파크다.

정크아트는 옛 능암초 1만8786㎡ 부지에 정크로봇을 비롯한 작품 1000여점을 전시하고 아트로봇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있다. 정크아트 제작 체험장과 미니 도서관도 들어선다.

2007년 폐교한 능암초를 지난해 매입한 시는 공모를 통해 정크아트를 민간 사업자로 선정한 뒤 주차장과 울타리 등 기반시설을 정비했다. 정크아트는 능암초를 5년간 임대하기로 했다. 연 임대료는 2500만원이다.

시는 오대호 아트팩토리가 개장하면 지역 관광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임시 개장을 거쳐 내년 3월 정식 개장하면 유료로 전환할 예정”이라면서 “오대호 아트팩토리는 앙성온천과 함께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홍성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