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공사 12일 공식 출범

입력 2018-10-08 20:18
새만금 개발을 주도할 새만금개발공사가 오는 12일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국토교통부는 새만금개발공사가 군산시 오식도동에 있는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 건물에 입주를 마치고 이날부터 본격 업무를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앞서 새만금개발공사는 지난달 21일 공사 설립등기를 마치고 경력직 직원 채용을 마무리했다. 초대 사장엔 강팔문 전 화성도시공사 사장이 임명됐다.

강 신임 사장은 “공사 설립 목적이 속도감 있는 새만금사업 추진인 만큼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사는 3본부(혁신경영본부, 매립사업본부, 신전략사업본부)와 정원 80명 규모로 첫발을 내딛는다. 출범 기념행사는 이달 말쯤 진행할 예정이다. 공사는 새만금 부지의 매립을 비롯해 개발, 도시 조성, 투자 유치, 수익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선도매립사업이 완료되면 새만금 중심지로 사옥을 신축해 이전할 방침이다.

공사는 새만금 공유수면 매립권 현물출자 1조1000억원과 정부 현금출자 500억원 등 모두 1조1500억원을 설립자본금으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 등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