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구 전투 전승행사 옛 캠프페이지서 열린다

입력 2018-10-08 21:27
춘천지구 전투 전승행사가 오는 13일 춘천 옛 캠프페이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춘천지구 전투 전승행사 무기 전시회에서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다. 춘천시 제공

6·25전쟁 3대 전승행사 중 하나인 춘천지구 전투 전승행사가 오는 13∼14일 강원도 춘천 옛 캠프페이지에서 열린다.

국방부가 주최하고 육군 2군단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6·25전쟁 초기 민·관·군이 힘을 합쳐 거둔 국군의 첫 대승인 춘천지구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3일 오후 1시30분 전승기념식을 시작으로 태권도·의장대 시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 에어쇼 등으로 진행된다. 또한 서바이벌 사격체험, 장비·무기 전시회, 반합라면 시식, 이동식 피엑스(PX)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운영된다.

본 행사에 앞서 12일 오후 7시 강원대학교 백령아트홀에서는 전승행사 기념 공연이 열린다. 올해는 해마다 열리는 전투재연행사를 대신해 장병과 군무원, 군인가족, 모범장병이 참여하는 열린 음악회로 펼쳐진다.

춘천지구 전투는 1950년 6월 25∼27일 춘천 옥산포·소양강·봉의산 일대에서 치러졌다. 당시 국군 6사단과 경찰, 학생 등 민·관·군은 탱크를 앞세운 북한 2군단의 기습침공을 육탄으로 저지해 국군의 초기방어선 형성을 가능케 했다. 낙동강전투, 인천상륙작전과 함께 국방부가 지정한 6·25전쟁 3대 전승이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