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9월 고용동향’ 발표 및 국회 국정감사 등 굵직한 일정이 예정돼 있다. 통계청은 오는 12일 9월 고용동향을 내놓는다. 올해 2월 10만명대로 떨어진 취업자 수 증가폭(전년 동월 대비)은 7∼8월 1만명 아래로 추락했다. 지난달에는 취업자 수 증가폭이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9일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수정해 발표한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 두 차례 각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공개한다. 지난 4월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올해 3%, 내년 2.9%로 내다봤었다.
국회의 경제부처 국정감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0일 국세청, 11일 관세청과 조달청 국감을 실시한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11일 금융위원회, 12일 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국감을 연다.
금융 당국 국감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효과, MG손해보험 편법인수 의혹, 중국 에너지기업의 자산담보기업어음(ABCP) 부실화 사태 등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주52시간 근무제 도입 후 불거진 주식거래 시간 30분 단축과 관련한 쟁점도 다뤄진다.
한국은행은 11일 ‘9월 가계대출 증가액’을 내놓는다. 지난달 13일 정부는 대출규제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부동산대책을 발표했었다.
앞서 8월 가계대출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3조4000억원 늘어 13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었다. 9·13 대책 이후 가계대출 증가세가 주춤해졌는지가 관건이다.
같은 날 한은은 8월 국제수지(잠정)를 공개한다. 반도체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경상수지 흑자 행진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경상수지 흑자는 여행수지 적자폭이 줄어들며 10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주간 브리핑] 취업자 수 증가폭 ‘마이너스’ 될까
입력 2018-10-07 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