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 때 임명됐던 김윤영(사진) 초대 서민금융진흥원장이 임기를 1년 남기고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2일 금융 당국 등에 따르면 김 원장은 지난 1일 금융위원회에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일신상의 사유’를 이유로 든 것으로 전해졌다. 겸임하고 있던 신용회복위원장 자리에서도 물러난다. 서민금융진흥원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기는 3년이다. 김 원장의 임기는 내년 9월 23일까지였다.
김 원장 후임으로는 기획재정부 대변인을 지냈던 이계문 전 국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에 선임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서민금융진흥원은 박근혜정부 시절인 2016년 9월 5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과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이 출자해 설립됐다. 미소금융, 바꿔드림론,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상품을 취급하면서 채무조정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김윤영 초대 서민금융진흥원장 임기 1년 남기고 돌연 사의 표명
입력 2018-10-02 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