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22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열고 최인남(62·여)씨 등 노인복지를 위해 애쓴 115명에게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대전 중구에 사는 최인남(62·여)씨는 희소난치성 질환 투병 중에도 지난 20년간 경로당 무료급식소 봉사활동을 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그는 독거노인에게 도시락을 배달하곤 했다.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정암2리 이장인 도호근(81)씨는 ‘모범노인’으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44년간 이장으로 활동하며 버스노선을 도입하고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을 지원해 왔다. 이병순(70·여)씨는 1997년부터 노인대학에서 재능기부를 하며 교육활동을 해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서울 은평구 고운치과의원 원장인 양충렬(58)씨는 15년간 매주 토요일 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서 저소득층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틀니 진료를 해 국민포장을 받았다. 노인복지관에서 26년간 자원봉사를 해온 김춘자(72·여)씨, 대한노인회 서귀포지회에서 활동 중인 한성율(73)씨도 포장을 받았다.
대통령표창 수상자 중 무연고자 장례 지원 업체인 ‘나눔과 나눔’의 박진옥(46) 사무국장은 2011년부터 위안부 할머니, 기초생활수급자, 서울시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를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난치성 질환에도 20년간 경로당 무료급식소 봉사 최인남씨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
입력 2018-10-02 2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