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여기 어때요?] 10월 첫째 주

◆클래식

콜야 블라허 독주회 (4일 금호아트홀)

협연 : 외즈규르 아이딘

내용 : 블라허는 1993년 서른 살의 젊은 나이에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최연소 악장으로 임용되면서 큰 화제가 됐던 바이올리니스트다. 당시 베를린 필을 이끌던 클라우디오 아바도와 환상적인 호흡을 맞춘 후 함부르크 국립음대에서 후학을 양성해왔다. 블라허는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3번’과 거슈윈의 ‘포기와 베스’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한줄평 : 아바도의 페르소나로 불렸던 신화적 바이올리니스트의 연주

강주화 기자 기대치 : ★★★☆

◆영화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3일 개봉)

감독 : 마크 포스터

출연 : 이완 맥그리거, 헤일리 앳웰, 마크 게티스, 짐 커밍스 등

내용 : 어른이 된 로빈(이완 맥그리거)에게 유년 시절 절친했던 곰돌이 푸와 친구들이 찾아오면서 다시 모험이 시작된다. ‘정글북’(2016) ‘미녀와 야수’(2017)를 잇는 디즈니 라이브액션 영화. 복잡한 삶 속에서도 스스로를 돌아보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일은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 어릴 적 애니메이션 ‘곰돌이 푸’를 사랑했던 성인들에게 적잖은 공감과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한줄평 : 변함없이 사랑스러운 그 시절 그 친구

권남영 기자 별점 : ★★★★

◆전시

프랜시스 알리스 개인전 ‘지브롤터 항해일지’ (∼11월 4일 아트선재센터)

내용 : 유럽의 스페인과 아프리카 모로코 사이에 위치한 지브롤터 해협 13㎞를 보트를 연결해 건널 수 있을까. 쿠바에서 미국 플로리다 키웨스트까지의 저 거대한 바다라면? 난민이 이슈가 된 시대, 어민들이 배를 이어 붙여, 혹은 아이들이 배 모형을 손에 들고 헤엄을 쳐 수평선에서 만나는 영상이 뭉클하다. 국경과 경계에 대한 비판적 작업을 해온 작가의 한국 첫 개인전.

◎한줄평 : 미술이 무얼 할 수 있는가 보고 싶다면

손영옥 선임기자 별점 : ★★★★★

◆콘서트

신화 콘서트 ‘HEART’ (6∼7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내용 : 그룹 신화가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개최하는 대형 콘서트. 1998년 3월 데뷔한 신화는 20년간 정상급 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는 ‘1세대 아이돌’이다. 공연이 열리는 체조경기장은 신화의 첫 콘서트 장소이자 2008년에는 데뷔 10주년 공연이, 2012년에는 군 복무를 마친 멤버들의 컴백 무대가 각각 펼쳐졌던 곳. 신화는 서울 공연에 이어 대만과 홍콩 등지에서도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한줄평 : ‘장수 아이돌’의 관록을 확인하고 싶다면

박지훈 기자 기대치 : ★★★<★ 다섯 개 만점·☆ 0.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