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거리예술축제 보러 오세요”

입력 2018-10-01 21:55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도심 곳곳이 세계적인 예술단체와 시민이 함께 꾸미는 예술무대가 된다.

서울문화재단은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세종대로, 돈의문 박물관마을, 남산골 한옥마을 등에서 ‘서울거리예술축제 2018’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프랑스와 스페인, 폴란드, 영국 등 10개국 예술단체가 참여해 46편의 거리예술을 선보인다.

‘따로 또 같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참가팀과 시민예술가, 일반시민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협력해 공연을 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종석 예술감독은 “여러 세대가 공존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도시, 서울의 모습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개막 프로그램으로는 스페인 예술단체 ‘라 푸라 델 바우스’와 시민이 함께 공중에서 네트워크를 상징하는 공연 ‘휴먼 넷(사진)’이 펼쳐진다. 또 희망의 불빛을 주제로 국내 예술단체 ‘창작중심 단디’가 ‘빛의 기억’을 선보인다.

개·폐막작은 단 한 번의 공연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각 이틀간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 시민 참여를 돕는 자원활동가인 ‘길동이’ 380여명이 현장에 배치된다.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을 축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