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버스 운전기사 양성’ 문턱 대폭 낮춘다

입력 2018-10-01 21:53
경기도는 ‘버스 운수종사자 양성사업’ 참여 문턱을 대폭 낮춰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버스 운수종사자 양성사업은 민선7기 경기도의 새로운 일자리 전략인 공익적 일자리 창출 사업의 하나다. 맞춤형 직업교육으로 양질의 버스 운전 인력 풀(Pool)을 확보하고, 도민들에게 버스업체 취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 18일까지 46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이중 70% 가량인 318명이 버스업체에 취업했다.

사업 확대에 따라 올해 모집 규모는 500명에서 800명으로 확대됐다. 또 지난달 모집부터는 지원 문턱도 낮춰 연령제한을 기존 35∼60세에서 20∼60세로 완화했다. 지난 7월부터 시행된 개정 근로기준법에 맞추기 위해선 기존 격일제에서 1일 2교대제로의 근무형태 전환이 필요해 8000∼1만2000여명의 추가 채용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도는 교육생들에게 면허취득(1종 대형면허) 비용의 80%(최대 48만원 한도), 교통안전체험센터 양성교육 비용, 도내의 시내·외 버스운송업체 취업 연계 등을 지원한다. 이영종 도 버스정책과장은 “2022년까지 모두 8000명의 버스기사를 양성할 방침”이라며 “모집과 교육, 채용에 이르기까지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시·군 교통담당 부서 또는 화성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031-8053-9800, 9824)로 문의하면 된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