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지역의 맞벌이 부부와 아동을 위한 충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이하 육아센터)가 내년 3월 문을 연다.
1일 충주시에 따르면 육아센터는 국비 12억원 등 49억원을 들여 충주세계무술공원에 들어선다. 현재 50%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지상 3층, 건축 연면적 1509㎡ 규모로 지어질 육아센터는 300여석 규모의 대강당과 장난감·그림책 도서관을 갖추게 된다. 어린이 안전교육을 위한 소방·교통안전 체험시설도 만든다.
맞벌이 부부를 위한 일시 보육실도 설치한다. 직장 업무 등으로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애를 태우던 맞벌이 부부는 언제든지 육아센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충북 도내의 육아센터는 충북도육아센터와 청주시육아센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시는 육아센터 운영자 공모를 통해 건국대 글로컬산학협력단을 수탁자로 선정했다. 글로컬산학협력단은 내년부터 5년 동안 육아센터 운영을 맡는다. 2004년 개설된 글로컬산학협력단은 충주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와 KU청년사업단과 함께 영유아발달지원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육아센터는 아동과 여성이 행복한 충주를 만드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충주 육아종합지원센터 내년 3월 문 열어
입력 2018-10-01 2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