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가정의 영·유아에게 월 10만원씩 주는 아동수당이 195만명에게 처음 지급됐다.
보건복지부는 9월 말까지 0∼5세 영·유아 245만명 중 233만명(95.2%)이 아동수당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중 195만명이 적합 판정을 받아 지난 28일까지 지급 완료됐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지원대상자 중 1071명(1.6%)은 아직까지 아동수당을 신청하지 않았다. 복지부는 이들에게 문자메시지나 유선연락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아동수당 신청을 안내해 왔다. 신청하지 않은 가정은 이달 중으로 사회복지공무원이 현장방문 등 개별 접촉을 시도할 예정이다.
복수국적자와 해외출생아 중 90일 이상 해외체류 중인 516명에게는 아동수당 지급이 정지됐다. 복지부는 장기 해외체류자에게 아동수당이 지급되지 않도록 법무부에 등록된 복수국적자 정보 등을 연계해 관리할 방침이다. 이들은 입국한 다음 달부터 다시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앞으로도 상시적으로 아동수당 지급 신청을 받기로 했다. 이달 이후 출생한 아동은 출생일로부터 60일 이내 신청하면 태어난 달부터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다.
이재연 기자 jaylee@kmib.co.kr
‘월 10만원’ 아동수당 195만명에게 첫 지급
입력 2018-10-01 1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