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선출 공직자 670명 중 오거돈 부산시장 재산 1위

입력 2018-09-28 00:00 수정 2018-09-28 00:05
사진=뉴시스

6·13 지방선거에서 새로 선출된 공직자 670명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오거돈(사진) 부산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670명의 평균 재산은 8억2844만원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시·도 광역단체장을 비롯한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 670명의 재산등록사항을 28일자 관보를 통해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재산공개 대상자는 새롭게 당선된 공직자 중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과 시·도 교육감 및 광역의회 의원이다.

기초의회의원의 경우 시·도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별도 공개하며 재선된 당선인은 공개 대상에서 제외된다. 본인 뿐 아니라 배우자와 부모, 자녀가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예금·주식 등이 공개된다.

신규 당선자 670명의 가구당 평균 재산은 8억2844만원이었다. 직위별로는 광역자치단체장(6명)은 평균 26억111만원, 교육감(5명)은 평균 3억5914만원, 기초자치단체장(136명)은 평균 9억6832만원, 광역의회의원(523명)은 평균 7억762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오거돈 부산시장으로 신고된 총액은 87억1448만8000원이었다. 오 시장은 본인 명의 서울 강남구 개포동 현대3차아파트(131.83㎡)와 배우자 명의 부산 해운대구 두산위브제니스(159.54㎡)를 합쳐 재산가액 21억5600만원을 신고했다. 또 본인 명의 경기 여주와 경남 김해 등지의 토지 8억3555만원을 신고했다.

두 번째로 많은 재산 신고자는 김용연 서울시의원(76억6964만1000원)이었다. 기초단체장 중에서는 엄태준 경기도 이천시장(53억6467만6000원)이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서울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정순균 강남구청장(50억4326만9000원)이 기초단체장 재산 총액 상위 10명 안에 포함됐다.

재산 총액이 가장 적은 사람은 유세움 인천시의회 의원이었다. 유 의원은 부채 21억4492만2000원을 신고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그 다음으로 7억9192만1000원의 부채를 신고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