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이 일자리 문제 해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사진)을 갖고 “일자리는 우리 경제의 근간이고 개개인의 삶의 기반이다. 고용부가 앞장서서 얽히고설킨 실타래를 풀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고용지표는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7∼8월 취업자 수 증가폭은 전년 동월 대비 1만명 아래로 추락했다.
이 장관은 생산가능인구 감소, 제조업 구조조정, 수출주도성장을 통한 낙수효과 한계, 인구·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현재 추진 중인 일자리사업을 보다 속도감 있게 집행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의 현장 안착을 위한 정책도 병행할 뜻을 내비쳤다.
이 장관은 “최저임금의 현장 지도·감독을 강화하면서 일자리 안정자금 집행에도 만전을 기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주겠다”며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해 업종별로 안고 있는 애로사항들을 찾아 적합한 정책 대안도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이재갑 “일자리는 우리 경제 근간… 고용부가 앞장서 문제 해결”
입력 2018-09-27 18:28 수정 2018-09-27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