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10월 비대면 송금 수수료 면제”

입력 2018-09-27 18:14
우리은행은 추석 연휴 직전에 발생한 대규모 타행 공동망 장애와 관련해 10월 한 달 동안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뱅킹 및 텔레뱅킹의 송금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고 27일 밝혔다. 전산장애 때문에 발생한 대출·신용카드 연체이자를 전액 감면한다. 우리은행은 입금 지연에 따른 연체이력도 삭제해 개인 신용정보에 이상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자뱅킹으로 다른 은행에 송금하지 못하고 영업점 창구를 이용한 고객에게 발생한 송금수수료도 모두 보상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21일 타행 공동망 장애를 빚었다. 다른 은행들과의 송금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해 혼선이 발생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불편을 끼친 점을 진심으로 사죄한다. 재발 방지를 위해 임직원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