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서울페스티벌 준비위원회’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사무국 개소식을 열었다. 준비위는 2020년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의 방한과 함께 대규모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개소식에는 대회장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공동준비위원장 고명진(수원중앙교회) 목사와 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BGEA·대표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 아시아총괄디렉터 채드 해몬드 목사 등 준비위 주요 인사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목사는 “언제부턴가 교회가 부흥을 멈췄고 교회가 사회를 걱정하는 게 아니라 사회가 교회를 걱정하는 게 현실이 됐다”며 “2020서울페스티벌은 믿는 사람들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예수를 전하고 그들이 지역 교회로 들어갈 수 있도록 영적 도화선을 제공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북이 하나님의 시간표에 의해 70년 만에 만나고 북한의 문이 열리고 있다”며 “페스티벌이 평화 통일을 향한 징검다리로 쓰임 받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몬드 목사는 “우리가 1973년을 감격스런 역사로 기억하는 것처럼 30년이 지난 뒤 2020서울페스티벌을 아름답게 회고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준비위는 2020서울페스티벌 사전대회의 일환으로 내년 4월 11∼13일 올림픽체조경기장과 광화문광장에서 여성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여성대회에는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딸 앤 그레이엄 목사가 초청된다. 여성위원장 김윤희(FWIA 대표) 교수는 “구국, 평화, 다음세대를 주제로 한 기도모임을 중심으로 영적 불화살을 당기는 집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교회의 협력을 요청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2020 서울페스티벌 준비위’ 사무국 개소
입력 2018-09-2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