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연구 대상 선정한 이유 뭔가”… 복음주의권 6개 단체, 공개 질의서

입력 2018-09-27 00:03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이 제103회 총회에서 복음주의권 6개 단체의 설립목적과 성격을 연구키로 결의한 것에 대해 해당 단체들이 공개 질의서를 발표했다.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성서한국, 좋은교사운동, 청어람ARMC, 복음과상황,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질의서에서 “6개 단체는 교회, 교육, 언론 등 저마다 고유 영역에서 활동한다”며 “어떤 기준으로 우리를 연구대상으로 선정한 것인지, 연구를 제안하고 시행하는 의도는 무엇인지 해명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사전 소통이나 토론의 자리 한번 마련하지 않고 총회 결의로 이단 연구하듯 연구하겠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총회에서 이 사안을 설명이나 토론도 없이 35초 만에 통과시켰는데 이제라도 제대로 검토해 연구 안건 자체가 잘못이고 졸속 결의였다면 즉각 취소하고 공개적인 사과를 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