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스페인·스위스·에스토니아 순방… ‘블록체인 거점’서 서울시 정책 구상

입력 2018-09-26 20:49
사진=뉴시스

서울시는 박원순(사진) 시장이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9박 11일 일정으로 스페인(바르셀로나·빌바오)과 스위스(취리히·주크), 에스토니아(탈린)를 방문한다고 26일 밝혔다.

출국 후 박 시장은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리는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SEF) 3차 총회’를 주재한다. GSEF는 사회적경제 분야 유일의 국제네트워킹플랫폼으로 서울시가 창설을 주도해 의장도시를 연임하고 있다.

박 시장은 이어 블록체인 기업들의 성지로 불리는 스위스 주크의 크립토밸리와 취리히 소재 블록체인센터인 ‘트러스트 스퀘어’, 에스토니아 전자정부를 소개하는 ‘e-에스토니아 전시관’ 등을 방문한다. 블록체인의 상징적인 정책 거점을 방문하면서 서울시의 정책구상도 밝힌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 5일에는 에스토니아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디지털 혁신정책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박 시장은 “전 세계 도시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이번 순방을 통해 서울형 정책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 선순환 경제생태계’를 구축하고 서울시의 사회적경제 관련 정책 콘텐츠를 확대해나가는 계기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