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4차 산업혁명 추진위원회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4차 산업혁명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관련 산업 육성에 2조8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2015년부터 경제성장 둔화, 인구 감소현상 등에 직면한 대전은 4차 산업혁명 거점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져 위기를 타개한다는 계획이다. 2조8000억원을 관련 산업에 투입할 경우 생산유발효과 4조7000억원과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9000억원까지 총 6조6000억원의 경제적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3만6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이와 함께 시는 민선 7기를 맞아 기존 24개 추진과제를 16개 과제로 새롭게 디자인했다. 4차 산업혁명 인력양성, 세계 선도형 스마트시티 조성, 스마트 교통 도시 조성 등 실생활과 밀접한 사안이 보강됐다.
시는 또 유전자·블록체인 등 신산업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시가 4차 산업혁명특별시로 우위를 선점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시민참여형 플랫폼을 구축해 시민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대전 4차 산업 육성 2조8000억 투입
입력 2018-09-20 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