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일본 도쿄올림픽 조정 예선대회가 충북 충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사진)에서 열린다.
20일 충주시에 따르면 국제조정연맹(FISA)은 최근 불가리아 플로브디브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도쿄올림픽 조정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대회를 충주에서 치르기로 결정했다.
FISA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대회를 통해 남녀 싱글스컬 5팀, 경량급 더블스컬 3팀 등 4종목 16장의 올림픽 출전권 주인을 가릴 계획이다. 이 예선대회에는 25∼30개국의 국가대표 선수단 4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대회와 함께 아시아 국가 조정훈련캠프도 유치했다. 예선대회 직전 열흘 동안 15개국 선수단 100여명이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훈련하게 된다. 항공료와 숙식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지원한다.
국내 유일의 국제 공인 조정경기장인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은 2012년 12월 13만3531㎡ 면적에 준공됐다. 이 경기장에서는 2013세계조정선수권대회와 2014인천아시안게임,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등 국제대회가 잇따라 열렸다. 내년 10월에는 2019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 시 관계자는 “충주가 명실상부한 조정스포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2020 도쿄올림픽 조정 아시아 예선 충주서 치른다
입력 2018-09-20 22:21